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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잔-40편] 나만의 무기

  • (사)더함께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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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장님이 반생을 햇볕을 못 보고 살다가 용하다는 신의를 만나서 침 한 대에 눈을 떴다. 어떻게 세상이 신기 황홀한지 그야말로 환천환지歡天歡地 좋아서 날뛰다가 집으로 오려는데 방향을 몰라 길을 찾을 도리가 없다. 헤매다 그냥 주저앉아 울어 버렸다.

 

이때 지나가던 사람이 있어 이 사정을 듣고는,

“눈을 도로 감고 가 보구료” 해서 눈을 다시 감고 지팡이로 더듬으니 쏜살같이 길이 나섰다.

 

 

윤오영, 『곶감과 수필』, 2001, 태학사, P.130

 

   

 

 

우리가 행하는 일들 가운데는 무의식적인 습관에 따른 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익숙하게 몸에 밴 것은 시간이 흐르면 그냥 당연한 일이 되고 맙니다. 이것이 나만의 무기가 될 수도 있는 큰 장점이고 개성일 수 있는데, 너무 당연한 나머지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오히려 나에게 부족한 것만 두드러지게 느끼게 되니 소중한 능력은 묻히고 남이 가진 것만 부러워하게 됩니다.

혹시 이처럼 나에게 없는 것을 갈망하다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보세요. 내 능력 가운데 주목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말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길을 찾아가듯이 나만의 특별한 감각이 나에게도 길을 안내해 줄 것입니다. 

 

 

더불어함께 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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