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보면,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홀로 남은 주인공 ‘척’이 자신의 피로 손도장을 찍은 배구공을 친구로 삼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유일한 친구의 이름은 ‘윌슨’인데요, 이 ‘윌슨’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무인도 탈출 중 ‘윌슨’을 잃게 되었을 때 ‘척’은 진짜 친구를 잃은 것처럼 슬퍼하며 목 놓아 웁니다.
격렬히 슬퍼했던 ‘척’과 충분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셋의 한 명은 사망했던 보육원의 아기들이 필요로 했던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저 역시 하루하루 활기차게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짚어보면, 결국 사람들과 시간을 내어 차곡차곡 나눠 온 이해와 공감, 소통에 그 원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잠깐의 의미 없어 보이는 대화일지라도 따뜻한 관심과 진정성으로 소통하는 행위, 이것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이끄는 실마리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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