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으면 왠지 모르게 밝고 가벼운 기분이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묵은 감정이 없어 좋은 만남을 하고 돌아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만히 지켜보면 그 사람의 삶은 유별나게 순탄한 것도, 충분히 채워진 것도 아닙니다. 팔자가 좋아서 저렇다는 꼬투리를 잡기엔 부단히 넘어지고 모자란 삶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가 있습니다. 적당하고 진심 어린 관심으로 자신과 세상을 살피며 아름다움과 감동을 발견하는 시선이 있습니다.그리고 상처와 실패로 가라앉은 내 삶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위로를 건네주는 너른 마음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사람에게 한 번 연락하고 싶습니다.
들꽃 같은 그 사람에게 봄바람처럼 다가가 따스한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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