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이라고 하는 뉴트로 열풍이 한창입니다. 90년대에 유행했던 빵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새벽부터 상점 앞 대기가 이어지고, 곰 이미지를 사용하는 모 기업은 패션·뷰티 등에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빈티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습니다. 가구, 조명, LP 등 옛 것의 가치를 그대로 간직한, 시간에 길들여진 제품들입니다. 사람들은 이 오래되고 손때 묻은 제품에 비싼 값을 지불합니다.
이렇게 향수의 정서를 입은 유행을 좇아 다시 소비를 합니다. 옛것을 가장한 새것, 타인의 추억과 애정이 담긴 희소한 물건.
문득 속이 텅 빈 껍데기를 또 하나 들여놓은 것은 아닌가 돌이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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