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함께새희망이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및 인근 열 개 중·고등학교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소식은 탈북 아동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운영, 경기서북부하나센터 수탁·운영 등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더불어함께새희망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감 평화통일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사업에 함께하게 된 것인데요.
총 6개월에 걸쳐 청소년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UN의 지속가능한발전 목표(SDGs)와 접목해 학생들의 통일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 보았습니다.
총 열 개 중고등학교에서 각 2회 총 4시간씩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주요 내용을 다루었는데요. 그 하나가 ‘유엔 SDGs 평화, 정의와 제도’, 다른 하나는 ‘유엔 SDGs 깨끗한 에너지와 기후 위기 대응’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는 주제에 맞게 강연해 주실 전문 교수님과 사회자분이 함께 자리하셨는데요.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와 연계한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아이들과 생각을 교류한 뒤에는 평화통일 문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북한이탈주민을 만나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시간마다 새로운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해 주셨는데, 일상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접할 일이 드물었던 학생들에게는 북한이탈주민과 북한의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특별한 만남의 시간이 되어 주었습니다.
다음은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한 북한이탈주민과 학생들의 대화입니다.
“탈북하고 나서 가장 힘든 게 언제였어요?
“제가 탈북한 지도 벌써 2~3년이 흐른 것 같아요. 가족이나 친구들은 북한 땅에 남아있고, 저만 탈북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끔 어려울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어서 힘듭니다. 친한 친구들이 모두 북한에 있거든요.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없어서…그럴 때 가장 힘듭니다.”
“그러면 왜 탈북을 결심하게 되셨어요?”
“북한에서는 노력해도 결과, 성과가 돌아오지 않아요. 그래서 탈북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힘든 게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남한에서는 노력한 만큼 결과도 따라오니 누구보다 열심히 학교에 다니고 있고, 장학금도 받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은 좋아하는 아이돌 연예인이 있는지, 탈북 과정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다양한 질문들을 주고받으며 때로는 웃기도, 때로는 그 아픔에 공감하기도, 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우리 앞의 과제에 대해 생각하며 숙연해지기도 하였습니다.
토크 콘서트를 마친 뒤에는 학생들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사진 촬영도 하고 뒷이야기도 더 나누었는데요. 비록 몇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 새로운 생각의 장의 열어주고, 북한이나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이해·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생은
“탈북민 분을 만나 보니까 우리랑 많이 다르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이번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토크 콘서트에 함께해 준
하길중학교 학생 100명, 창현고등학교 학생 100명, 세정중학교 학생 100명, 청림중학교 학생 144명, 반월중학교 학생 80명, 가온고등학교 학생 66명, 운암중학교 학생 35명, 홍천고등학교 학생 80명, 세종고등학교 학생 100명, 양동중학교 학생 40명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 짧지만 특별한 만남과 교육으로 청소년 여러분이 통일 미래의 역군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북한이탈주민과 교수님, 학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