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어도 괜찮아, 서로가 전부인 코피노 서준이네 이야기

  • 더함께새희망 (yc1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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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전혀 달랐던 이곳, 하지만 우리와 무관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필리핀 올롱가포시 카발란 마을. 필리핀에서도 오지에 가까운 이곳에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서준(13, 가명)이와 어머니 엔젤씨(38, 가명)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수도인 마닐라에서도 차를 3시간 동안 타야 갈 수 있는 이곳 올롱가포. 수풀이 우거지고 진흙이 흘러내리는 그곳에서, 허리를 구부려야만 들어갈 수 있는 낡은 집에 두 모자는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비가 끊임없이 내리던 우중충한 날, 비록 흙투성이 바닥이지만 자기가 아끼는 새하얀 태권도복을 입으며 햇살 같은 밝은 미소를 보여주는 서준이. 하지만 지금껏 자기의 삶이 서러웠던 걸까요. 서준이는 인터뷰가 시작되자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며 곧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서준이가 울자, 곁에 있던 어머니 엔젤씨도 눈물을 흘리며 자기의 아들을 품에 꼭 안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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