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아치는 아침, 지하철역을 나서 사무실까지 황급히 뛰어 들어옵니다. 다행히도 사무실 공기는 훈훈하고, 외투를 벗어 몸을 녹일 만합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 뜻밖에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가장 먼저 들어서 바짝 움츠린 몸으로 히터를 켜며 생각했습니다.
‘나의 편안한 일상, 순조로운 하루가 이렇게 누군가의 드러나지 않은 배려와 희생 위에 만들어진 것이었구나!’
생각해보면 뛰어오던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밤사이 내 집 앞과 골목을 치워둔 많은 이웃과 환경미화원의 수고가 합해진 결과가 아니었을까요.
참으로 감사하고 기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나의 평범한 하루입니다.
여러분,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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