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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잔-78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바로 이것

  • (사)더함께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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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편  더함께새희망_에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바로 이것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불교나 기독교, 유대교나 화교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바로 친절입니다.”

 

법정 스님이 평소 자주 한 말씀이라는데 달라이 라마의 대담집을 보니 그도 똑같은 말을 했다. 친절이 최고의 종교라는 것이다.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도 “친절은 귀먹은 사람도 들을 수 있고, 눈먼 사람도 볼 수 있는 언어”라고 친절의 위대함을 강조했다. 종교에 맞먹을 정도로, 기적의 언어일 정도로 그 가치가 큰 친절, 우리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베풀고 있을까.

 

유인경,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위즈덤경향, 2017, p.198

 

 

피로감이 몰려오는 저녁, 지하철에 앉은 나는 찌든 얼굴을 하고 독서 중이었다. 그때 한 백발의 어르신이 조심스레 다가와 앞에 멈춰 섰다. 내가 잠시 눈치를 살피니 어르신은 활짝 핀 얼굴로 편하게 앉아 독서하라며 일어나려는 내게 손사래를 치셨다. 나는 기어이 자리를 양보했다. 얼마지 않아 다른 곳에 자리가 나 어르신은 자리를 옮겨 갔는데 가벼운 목례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는 다시 자리에 앉아 맞은 편에 자리 잡은 어르신을 향해 역시 미소 지었는데, 마침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몇 분도 나를 보며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사이 피로감에 굳어 있던 나의 얼굴 근육들은 완전히 풀어졌고, 푼푼해진 마음에 귀가 내내 즐거운 독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친절은 이렇게 따스한 색깔과 온기를 지녔다. 사람 사이를 오가며 결코 한 군데 머무르는 법이 없이, 아름답게 변모하며 주변을 따스하게 물들인다. 이런 친절이 세상에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되는 천국의 기적을 날마다 발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더함께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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