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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현장방문]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해 울진 피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관리자 (yc1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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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3일, 새벽에 내린 단비와 함께 울진·삼척·영월 등을 집어삼킨 불길이 드디어 잡혔습니다. 최악의 산불은 끝이 났지만, 산불이 남긴 피해는 198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화 완료까지 소요된 시간만 213시간, 피해 면적도 서울의 40.5%에 달합니다.

 

이에 더불어함께새희망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모금에 돌입했고, 이재민 구호를 위해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개시하였습니다.

 

모금은 계속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이재민들의 피해 상황과 꼭 필요한 물품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서 3월 15일, 많은 피해를 입은 울진으로 직접 찾아가 정확한 현장 상황을 살폈습니다.

 

더불어함께새희망의 후원자님 가정 가운데도 이번 산불로 (산과 밭을 잃는) 피해를 입은 가정이 계시기에,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안타까운 현장이 있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로 찾아갔습니다.

 

후원자님이 산불 시작 당일과 화재 기간 동안 촬영한 사진들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화재가 시작되던 당시, 산 너머에서 번지기 시작하는 불길이 거대한 연기구름을 만들어 위력적 기세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불길이 순식간에 집 근처를 기습하자 긴급하게 차량으로 대피하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옆에 계셨던 후원자님은, 산불이 시작됐던 날의 기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4일 새벽 번지던 불의 모습이 도깨비불 같았어요.

소나무에 불이 붙으니 솔방울도 불이 붙은 채로 바람타고 이리저리 타다닥 튀고, 사방으로 삽시간에 불이 번지니까 어디서 덮쳐올지 몰라 무섭더라고요.

그러고는 옆집에 긴급히 도움을 드리러 들렸는데, 처음에는 어르신이 ‘내 집인데 어딜 가냐, 난 여기서 죽을 거다.’ 하셨어요. 그런데 불이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니까 ‘나 데려가!’하시면서 도움을 다시 요청하셔서 긴박하게 같이 피했어요.”

 

차로 산불 현장을 벗어나는 중에도 밖의 뜨거운 열기가 차량 내부로 전해지며 불길이 쫓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피는 했지만, 화마가 마을을 삼키는 기가 막힌 광경에 주민들은 충격과 두려움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살아온 터전이 재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심정은 섣불리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번 산불로 울진은 주택 351채, 창고 318개, 비닐하우스 63개, 축사 16개 등 총 748개 시설에 피해를 입었는데, 막대한 피해 규모만큼 실제 눈으로 확인한 피해 상황은 정말 숨이 턱 막힐 듯이 막막한 모습이었습니다. 

 

 

화성리 회관에서 만나 뵌 지역 어르신 한 분의 가옥으로 먼저 가 보았습니다.

완전히 소실되고 벽채만 덩그러니 남은 집을 보며 현장을 찾은 저희 더불어함께새희망 담당자(임직원)들은 위로할 말도 찾지 못하고 한동안 묵묵히 서 있었습니다.  

 

 

다른 전소한 가옥들도 폐허로 남았고, 벽채가 남아있다 해도 들여다 본 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2차 피해가 우려되어 가까이 다가가기도 염려스러운 현장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변의 언덕도 잿더미가 되었고, 나무들은 건드리면 바스라질 듯 타서 죽은 나무들만이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마을의 이재민들은 군에서 마련한 대피소에서 임시로 머물며 식품이나 의류 등을 신속하게 지원받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군은 앞으로 필요한 조립식 주택 등 주거 공간 시설도 공급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생활 가전, 집기 등이 일체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적인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물품이 추가적으로 지원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 더불어함께새희망은 현장 이재민 구호 물품 수요 조사를 통해 생활에 필수적인 가전제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재민들이 구호 물품을 전달받아 조금이라도 힘을 내고 다시 안정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더불어함께새희망은 많은 후원자님들의 즉각적이고 진심어린 후원에 힘입어 이번 긴급구호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이재민들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후원금을 집행하여, 물품 전달 후기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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