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더불어함께새희망입니다.
요즘 날씨엔 밖으로 바람을 쐬러 나가기보다 자꾸 실내에서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것 같은데, 어떠세요? 새희망은 언제나 변함없이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가정의 아이들은 추위와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신정새희망공동생활가정에서도 설을 전후하여 여러 가지 교육과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 에피소드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하나는 설날이 오기 전 함께했던 한과 만들기입니다.
한과는 단순해 보여도 반죽하고 쪄서, 말리고 튀기는 과정을 거치려면 사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명절을 위해 특별히 만드는 음식이니 한 번쯤 정성을 들여 같이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밀가루가 아닌, 멥쌀과 찹쌀 반죽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소화는 더 잘 되겠지요?
한과 만들기를 가정에서 하는 경우는 흔하게 보지 못하셨을 거예요. 공동생활가정의 아이들도 사실 한과 만들기 체험이 낯설어 호기심 섞인 표정으로 만들기를 시작하였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미리 튀긴 반죽과 엿, 튀밥 등을 꺼내셨습니다. 반죽하여 튀기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다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은 선생님이 따로 진행하셨어요. 하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고, 남은 과정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되고 좋았답니다.
여럿이 역할을 분담하고 앉았습니다. 조청이 담긴 그릇에 튀긴 것을 넣어주는 친구, 엿에 푸욱 담갔다가 꺼내는 친구, 그리고 튀밥에 이리저리 굴리면서 한과를 마무리하는 친구.
“선생님, 아~하세요! 맛있어요, 하나 드셔 보세요!”
빈틈없이 마무리하고 먹기로 하고선, 아이들이 틈틈이 자기 입으로 하나씩 가져갑니다.
“와, 달다. 선생님 유과가 원래 이런 맛이었어요? 이런 맛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선생님 입에도 하나씩 넣어 드리고, 자기 입으로도 계속 가져가네요. 아직 조청이 따끈하기 때문에 바로 먹을 때의 맛이 아무래도 식었을 때보단 식감도 더 말랑하게 느껴지고 조청의 향이 은은하게 나서 계속 당긴답니다.
그렇게 만들면서 먹다보니 거의 3분의 1을 다 먹어버리고, 남은 것은 며칠을 두고 먹으려고 큰 통에 담아 뚜껑을 단단히 덮어두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이미 충분히 먹었거든요.
설 당일에는 전날 미리 준비해 두었던 한복을 각자 꺼내 입었습니다.
아이들이 예쁘게 줄지어 서더니 미리 배웠던 세배를 직접 하는 모습입니다.
모두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까지 정성껏 하는 모습을 보니, 선생님은 왠지 마음이 뭉클하다고 하십니다. 이럴 때 보면 아이들이 많이 자란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대견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마음을 담은 덕담을 전합니다. 때로는 말썽쟁이에 장난꾸러기 같지만, 이상하게도 오늘은 점잖게 앉아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귀 기울여 듣습니다.
한 살을 더 먹은 형님이 되어선지 어쩐지 더 듬직해 보인다고 하신 말씀이 아이들의 마음을 한 뼘 더 자라나게 합니다. 몸도 마음도 생각도 건강하기를 바라는 선생님 마음을 아이들도 모두 깊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명절이면 대부분 가족과 둘러앉아 특별히 하는 것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비록 각자의 가정에서 함께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이 가족이 되어 서로를 바라보지만, 이 시간들이 더 소중하고 의미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정새희망공동생활가정의 선생님과 새희망의 모든 식구들은 해마다 성장하는 아이들이 구김살 없고 꿋꿋하게 살아가기를 항상 응원합니다.
여러분도 이 친구들의 멋진 성장을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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