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 엄마 에밀리 이야기

  • 더함께새희망 (yc1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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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얼굴이 하얀 아이, ‘코피노’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0km. 그곳에는 세계 3대 슬럼가 중 하나인 ‘나보타스’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돈 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마을을 이룬 이곳. 땅을 지을 공간이 부족해 바다 위로는 판자로 이어붙인 무허가 수상가옥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습니다. 비좁게 들어선 집들 사이엔 바닷물과 오물이 뒤섞여 악취를 뿜어내고, 날카로운 폐물들이 여기저기에 흩뿌려져 있는 이곳. 아이들은 이 오물 가득한 바닷물에서 무언가를 주워 먹기도 하고, 날카로운 기계를 사이에 두고 서로 장난치며 놀기도 합니다. 열악하다 못해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그중에는 유난히 새하얀 얼굴을 가진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민석(가명, 4)이입니다. 말을 걸자 부끄러운지 어머니 에밀리(가명, 39)씨 뒤로 숨어버리는 민석이. 어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지, 그제야 민석이는 수줍게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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