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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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겪어서는 안 됐을 일

올해 10살인 민우. 필리핀에서 온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민우는 오랜 시간 반복된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견디고 있었습니다. 결혼이후 점차 심해지는 폭력으로 어머니는 집을 나가게 되었고 어머니에게 향하던 폭력은 민우에게 고스란히 가해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받았던 학대와 폭력. 주변의 신고로 민우는 아버지와 분리되며 어머니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을 힘겹게 견뎠던 베트남 국적의 민우 어머니. 결국 집을 나와야 했습니다.

 

강제로 어머니와 헤어졌던 민우.

민우는 현재 어머니와 살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폭력의 위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민우 아버지는 수시로 민우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오고 이런 아버지가 무서워 민우는 뒷문으로 도망치기 일쑤입니다. 또한 아버지와 함께 살던 꿈을 꾸는 날이면 민우는 자기도 모르게 이불에 실수를 합니다.

 

혼자서는 이겨낼 수 없습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8년 기준 24,604건이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등교중지, 비대면 교육실시, 외부 활동의 제한으로 정부에서 실시하는 ‘위기가정 방문조사’가 중단되면서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학대의 사례는 더욱 많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어디선가 제 2, 제 3의 민우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