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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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무서워요
눈을 꼭 감고 귀를 막아 봐도 아빠의 고함과 엄마의 비명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왔어요.
무엇이 그렇게 화나게 했는지 아빠는 자주 화를 냈고 엄마를 때리기도 했어요.
엄마를 때리지 말라고 말리고 싶었지만 아빠의 화가 난 목소리가 들리면 온몸이 얼어 꼼짝 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저는 아빠가 화낼 때 마다 동생과 함께 침대 옆에 숨어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어요. 근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대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지나가다 큰 소리가 들리면 몸이 얼어붙어 움직일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