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서비스, 국민 위한 좋은 '일자리 산실'

  • 관리자 (yc11782)
  • vote9
  • 58.238.56.11

보건복지서비스, 국민 위한 좋은 '일자리 산실'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21%에 달한다.
수치로만 보면, 그 절반 수준인 12%로만 늘려도 81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그 중심엔 보건복지서비스 일자리가 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일자리의 증가분의 25%가 보건복지 분야 공공사회서비스였다.
이 분야를 좋은 일자리의 '산실'로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의 '괜찮은'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직원들이 2교대를 하는 사회 복지 생활시설은 3교대가 가능하도록 정원을 늘려야 한다.
돌볼 가족이 없어서 24시간 함께 거주하며 의식주를 해결하는 시설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지자체와 보건소의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이 분야 인력이 적정한 수준의 급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적정인력이 확보돼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국민만족도도 올라가며, 좋은 인력이 들어오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  안정된 고용조건, 적정한 급여, 휴식과 여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괜찮은 일자리라야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우선순위도 따져봐야 한다.
아동학대 현장조사 인력과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인력 등 생명, 안전과 관련된 복지업무에 우선적으로 충분한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특히 자살시도자의 전화를 밤낮으로 받고 때로는 현장출동까지 하는 상담인력의 경우 정서적 트라우마로 오히려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4배나 높다고 한다.  이들의 인력충원을 미루면 안된다.  또 지역아동센터, 지역자활센터, 노숙인시설, 돌봄서비스 인력 등 오랫동안 급여가 낮았던 영역을 먼저 챙겨야 한다.
이 영역은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인력이 필요한데, 낮은 급여로 인해 이작아 잦다.
현장의 욕구를 세밀하게 살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결해 가야 한다.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인력의 전문성도 높여야 한다.
역량이 높을수록 질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수혜자의 만족도도 올라간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그동안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장애인활동보조 지원 등 급증하는 국민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인력을 양적으로 확충해왔다.
하지만 이젠 서비스 질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졌다.
국민들이 전문가에 의해 제대로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
물론,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서비스 품질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선 보건복지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또 기존의 국가자격증과 민가 자격제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치매, 아동안전, 사례관리, 취약계층 서비스 등 급증하는 보건복지 수요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자격검정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이를 복지시설 인력기준에 반영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질 제고도 선도할 수 있다.

전문 역량을 갖춘 보건복지 인력의 체계적인 육성도 국가의 책임인 만큼, 적절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폭넓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헤럴드포럼-최영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